12월5일~12월9일 사이판 신혼여행 후기(허당 김영식 실장님ㅋㅋㅋ)


해외여행이라곤 2년전 태국여행이 전부인 나에게 신혼여행은 설레임 그 자체 였던 것이었다.
신부가 임신3개월이라 ㅅㅏ이판을 선택했다.
첫날 사이판 공항에 도착했을때 가이드 김영식 실장님이 우리를 반겼다.
첫인상은 야구선수 박철순을 닮은 훈남에 몸매도 호리호리 피부도 현지인 마냥 까무잡잡..
아무래도 힘도 세어보이고..운동도 잘할(테니스 선수)것같은 카리스마 그자체 였던것이다.
혹시 해병대 수색대 출신이 아닌가 싶었다.
근데 목소리나 말투는 왠지 홍석천 같은..여하튼 친절하고 자상 하였다.
다른 신혼부부3팀(부산,울산,파주)과 같이 여행 일정이 월요일부터 시작되었다.
첫날 일본군 최후사령관및 만세 절벽에서 우리끼리만 사진 찍었다고 우리 가이드 김실장님이
마니 ㅃㅣ 쳤다. 그러면서 내일 마다가하섬 가서 다들 물먹을 준비하란다.여기 바닷물은 한국보다 3~4배 짜단다..
걱정이었다.김실장님이 우리를 다 물먹이면 어쩌나 그래도 해병대 수색대같이 생겼는데..
그냥 순순히 넘어져 물먹으리라 ..괜히 저항하다 물 더먹으면 어쩌나..
에메랄드 바다에서 물고기 보며 수영을 시작했다.마니 아름다웠다.몰래 가져간 빵덩어리를 꺼내니 물고기들이 내주위로 왔다 김실장님이 고기잡으면 한떡 쏜다고 했는데..
갑자기 김실장님 내뒤에서 목을 조르면서 넘어뜨리기를 했다.그냥 순순히 넘어졌는데 으외로 힘이
약했다.그래도 순순히 넘어졌다 더 물먹기 싫어서..
근데 알고 보니 김실장님이 나한테 오기전에 우리 부산,울산팀에게 협공을 당해 물을 엄청먹었던 것이었다.인상 찌뿌리며 다리에 쥐가 났다며..쥐가 났던게 아니라..챙피해서....
물먹고 나오는 길에 결국 나한테만 화풀이하고 나온것이었다..
결국 카리스마는 무너진 것이다..해병대 수색대가 아니라..홍석천이었던 것이었다.
나도 당하지 말고 저항좀 해볼걸..후회스러웠다..
허당 김실장님때문에 즐거운 여행이었다..임신한 신부를 위해 과일이며 과자도 사다 주시고..
공식적인 일이 끝나면 비공식적으로 우리 팀들에게 참치회 정식으로 소주한잔 사주시고.
면세점 쇼핑할때도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정말 홍석천이었던 것이었다..다정한 기러기 아빠..김실장님 아드님이 태권도 한다며 사진보여주시며 자랑하시던..
지금도 호텔에서 바라보던 해변가..에메랄드빛 바다가 그립다..
내일이면 우울한 마음으로 출근해야 하지만 ..사이판이 그리우면서도 마음 저편에 혼자 라면 끓여 먹고 있을 우리 허당 김실장님이 아련하기도 하다..
여행 재밌게 갔다오게해준 드림리조트관계자및 우리 김실장님, 같은팀이었던 부산팀,울산팀,파주팀 모두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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