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2~7/9 니스+파리 자유 허니문 후기입니다.
직장 다니며 다른 결혼 준비로 정신 없는 와중에, 도저히 여행 관련 리서치를 할 여유가 없던 터라
웨딩플래너님께 소개받아 드림리조트에서 견적을 받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빠듯한 일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행기 스케쥴과 상세한 일정 안내를 해주셔서 여행사에 의뢰하길 잘 했다 싶었습니다.
어차피 자유여행이었으나, 추천일정까지 상세히 안내해주신 덕에 참고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느낌은 아니었으나, 어차피 수수료도 있고 경험도 많으니 잘 ARRANGE했겠다 싶어 그냥 진행하였습니다만,
현지 호텔에 도착하여서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니스 호텔에서는 건물 가장 끝 방의, 심지어 트윈베드 방으로 되어 있어서 당황했네요, 출장도 아니고..
건물 내 방 등급 및 베드 옵션은 예약 시 결정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프론트에 얘기를 할까 싶었으나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지냈습니다.
파리 숙소는 낫겠지 싶었는데, 거기서 한번 더 충격 받았네요.
처음 도착해서 유스호스텔인줄 알았습니다;;
좁디 좁은 방에, 냉장고도 없고 시트지가 붙은 화장실에, 청소기같이 생긴 헤어드라이어는 살면서 처음 봤네요 -_-;
여행사에 바로 연락을 할까 했는데, 거기서 시간낭비하고 싶지 않아 그냥 지냈습니다만,
허니문으로 잡아 줄만한 호텔(?) 수준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애당초 다른 등급의 호텔을 옵션으로 안내해주셨으면 결정할 수 있었을 텐데 여행사이니 어련히 알아서 해줬겠다 믿었는데 몹시 황당했네요.
숙박비로 할당된 금액을 대체 얼마로 잡았길래 이러나 싶었습니다.
어차피 이미 다녀온 여행, 어쩔 수 없습니다만
허니문으로 그런 호텔을 ARRANGE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여행사직원분들 본인 허니문에도 그런 호텔을 가실 의향이 있으신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