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3월 5일 결혼한 새색시 윤자영입니다.
신혼생활 하면서 정신이 없어 이제서야 늦은 신혼여행 후기를 올리네요..^^
저희는 필리핀 팔라완에 있는 엘니도에서 3박, 마닐라에서 1박 했어요.
엘니도 섬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해양보호구역이라고 하더라구요.
아름다운 비치와 수중세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 미니락 리조트 디럭스 씨뷰는 현대식 풀빌라는 아니었지만
미니락 리조트 빌딩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빌딩이이서
깨끗하였고 또 무엇보다 분위기 있는 전망이 참 좋았습니다.
부페음식도 맛있고, 종류도 많은 편이어서 신랑과 함께 항상 풍족하게 식사했어요..^^
어느 하루 저녁은 private dinner로 신랑과 저 둘만을 위한 저녁식사를
리조트에서 배태고 5분 거리에 있는 섬에서 먹었는데요
로맨틱하게 촛불도 켜주시고, 분위기도 좋게 맛있게 먹었네요.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서비스가 좋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만족하구요.
다만,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곳에 가려면 어느정도 수고는 해야했겠죠^^?
엘니도 섬으로 들어가기위해 마닐라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또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어요..
신랑과 저는 경비행기를 처음 타는 것이어서 한번쯤 해볼만한 경험(^^?)이었습니다.ㅎㅎ
또한, 섬이 많아서 이 섬 저 섬 구경하려니 이동하느라 배를 많이 타네요..
미니락 리조트에서는 스케줄러와 상의하여
스케줄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특별히 뭔가 요구하지 않고, 스케줄 짜주는 데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다녔습니다. ^^
그러다보니 어떤 곳에서는 더 머물고 물놀이를 하고 싶은데 배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그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배타고 많이 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스케줄러에게 미리 말씀하셔서
스케줄을 알맞게 조정하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엘니도 여행은 좋았던 것 같아요. 10점 만점에 8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
엘니도 3박 여행 후 마닐라로 이동하였는데요,
마닐라에서는 저희가 선택일정 추가하고, 선물 파는 곳에서 예산보다 무리해서..
현지에서 생각보다 비용을 많이 썼네요..;;
현지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코스가 괜찮을 거라 신뢰하고
'온천, 전신마사지, 어메이징쇼 관람'을 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사지 만족스러웠구요,
온천과 어메이징쇼는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어메이징쇼는 게이쇼인데요 이쁜 오빠야들이
여러 나라의 전통춤 이나 인기곡, 뮤지컬 등을 짧게 각색해 보여주는 쇼였어요.
야하거나 혐오감을 주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아주 고급스런 공연은 아니었구요,
그냥 편하게 웃으면서 이쁜 오빠야들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마닐라 여행은 결과적으로 비용 대비 만족도가 그리 높진 않았네요.
마닐라에서 저희가 선택일정을 추가하지 않고, 드림리조트에서 미리 뽑아주신 일정으로
그냥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드림리조트의 박나연 담당자님께 저희 신혼여행 일정 및 예약에 신경 많이 써주시고,
불편함 없도록 미리미리 준비해 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려요^^
세심하게 잘 챙겨주셔서 덕분에 즐겁고 안락한 신혼여행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