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드림리조트의 소중한 고객분들이 올려주신 여행후기입니다.몰디브 앙사나 인오션 다녀왔어요~
- 2011-01-07 오후 3:51:45
- 2070
- 정윤아
안녕하세요, 벌써 지난해가 되었군요,
작년 12월 초에 몰디브 앙사나 인오션으로 허니문 다녀온 김승태 & 정윤아 커플이에요 ^^
여행 다녀와서 정리한 후 이래저래 출장도 다녀오다보니 후기가 늦어졌네요.
몰디브를 허니문 지역으로 정해놓고, 워낙 많은 리조트들을 둘러보느라 완전 고민 많았는데요,
가격대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식사도 포함해주는 데다가,
물위에 떠있는 빌라 타입에 넓은 개인풀까지,
제 맘에 꼭 들었던 앙사나 인오션 빌라로 선택하여 갔어요.
몰디브가 멀긴 멀더군요 ^^;;
저흰 예식 후 다음날 오전에 싱가폴 항공을 이용하여 갔는데요, 워낙 가까운 지역만 여행을 가봐서
이렇게 6시간이상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조금 힘들긴 하드라구요...
첫날에는 도착하면 몰디브에 저녁 늦게가 되기때문에,
스피드 보트 타고 앙사나 이후루라는 리조트에서 1박 하게 되었는데요,
이것또한 제가 앙사나 인오션을 선택하게된 이유중에 하나죠,
다른리조트들은 첫날 몰디브 시내 훌훌레 호텔 등에서 자게 되는데,
앙사나 인오션은 첫날 시내호텔이 아닌 앙사나 이후루라는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다음날 아침이 되고서야, 어제의 힘든 비행 여정이 싹 잊혀지도록
아름다운 몰디브의 바다가 환히 비쳐지더군요^^
아 이래서 몰디브 몰디브 하나보다..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직 앙사나 인오션이 날 기다린다... 이게 다가 아니다 싶은마음에 더 설레이더라구요.
앙사나 이후루 리조트도 작긴 하지만, 무척 이쁜 리조트인거 같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좀 둘러봤는데 걸어도 몇분 안걸리 정도로 작고 아담한 섬이었어요,
객실도 깔끔하고, 수중환경도 꽤 괜찮은거 같더라구요..
노란색의 레스토랑 파라솔이 귀엽게 느껴지는 정감가는 섬인거 같아요..
일본의 한 중년 커플이 스노클링 즐기는 모습을 보니,
실속있게 올만한 리조트인거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렇게 짧은 이후루와의 만남을 끝내고, 드디어 기대하던 앙사나 인오션으로 출발...
공항으로 다시 가서 수상비행기를 탔죠..
와우~~ 수상비행기를 타니 비로소 몰디브가 이런곳이구나 싶더라구요...
경비행기는 첨타보는 데다가, 물위로 뜨고 나르다니 완전 신기하고 재밌기도 하드라구요.. ㅋ
위에서 내려다보는 몰디브 전경이 넘 보고싶어 신랑과 저는 옆에 나란히 앉지 않고,
한줄짜리 좌석에 앞뒤로 앉아 가는내내 동동거리며 창밖만 바라봤답니다.^^
지금돌아보니 넘 촌티를 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ㅡ.ㅡ;;
그렇게 앙사나 인오션에 도착했고, 한국인 직원이 반갑게 맞이해주더라구요,
저희 예약 담당자였던 김현경 대리님이 이 리조트 설명을 하시면서
아시아 브랜드라서 다른곳보다는 좀 더 친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지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식사가 정말 맛있을거라고 하셨었죠? ^^
먹성 좋은 신랑이 뷔페일때 이것저것 많이 많이 가져와서 먹어봤는데 정말 음식 입맛에 안맞는게 거의 없는거 같아요.
저희는 인오션 빌라에서 숙박했는데요,
예상대로 풀 크기도 완전 크고 넓은 객실 무척 맘에 들었어요
그 큰 풀에서 수영못하는 제가 신랑에게서 아주 어설프지만 배영을 마스터 했답니다. 으헤헤~~
객실은 오렌지 빛깔의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산뜻하고 좋았어요.
중간에 비가 좀 와서 아쉽긴 했는데,
그래도 놀러나갈때는 맑아지고 해서 별로 영향은 없어 다행이었어요.
선셋피싱을 했었는데, 그날에는 바람이 좀 불어서 생각보다 큰 고기는 못잡아서 아쉬웠어요 ㅠㅠ
원래 한사람당 3~4마리까지도 잡는다던데, 그날은 한배에 탄사람 다 합쳐서 5마리였어요..
그 고기 잡은거 저녁먹을때 생선구이로 해서 테이블에 주는데,,, 그거 못해 울상이었죠 저는 ㅠㅠ
그래도 함께 낚시를 즐겼던 대만 커플이랑 좀 친해져서 같이 테이블에 앉아 이야기 하며 식사하다가
본인들이 잡은 고기 같이 즐기자 해서 덕분에 나눠 먹을 수 있었고,
와~~ 삼치구이 같이 생긴게 완전 맛나더라구요 ㅋㅋ
저도 모르게 간장에 찍어먹으면 넘 좋겠다 싶었는데, 신랑이 진짜 가져와서 완전 맛나게 먹었죠^^
배부르고 편안하고 아름답게 잘 보내고 온거 같아 무척 뿌듯해요 ^^
행복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준비할때 애써서 섬세하게 도와주신 대리님 넘 감사드리고요.
재때 연락안되어서 번거롭게 해드린점 넘 죄송해요 ^^
담에 또 여행갈 기회가 된다면, 연락드릴게요.
그럼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